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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노랑 파프리카, 비타민C는 어떤 색에 더 많을까?

읽는 시간 약 7분

알록달록한 파프리카 속 비타민의 비밀

식탁 위에 올라온 알록달록한 파프리카는 보기에도 좋고 아삭아삭한 식감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는 채소입니다. 샐러드에 넣어도 좋고 고기를 구울 때 곁들여 먹어도 그만입니다. 이렇게 우리 식단에서 친숙한 파프리카는 색상별로 영양 성분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특히 면역력 강화와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비타민C는 어떤 색에 더 많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흔히 노란색이나 빨간색처럼 화려한 색상을 가질수록 영양가가 높을 것이라 짐작하지만 파프리카의 세계는 조금 더 흥미롭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채소와 과일 속 영양소는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C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생성을 돕는 필수 영양소이지만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빨간색과 노란색 외에도 주황색이나 초록색 파프리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색의 파프리카를 장바구니에 담아야 비타민C를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빨강 파프리카와 노란 파프리카의 영양 성분 비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흔히 가장 인기가 많은 빨간 파프리카와 노란 파프리카 중 비타민C 함량의 승자는 바로 노란 파프리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빨간색이 더 진해 보여서 비타민C도 많을 것이라고 오해하곤 하지만 실제 성분 분석 결과를 보면 노란 파프리카가 빨간 파프리카보다 비타민C를 더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는 완전히 익어가는 과정에서 색이 변하는데 노란색으로 익어갈 때 비타민C의 생성량이 정점에 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빨간 파프리카의 영양이 부족하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빨간 파프리카는 노란 파프리카에 비해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훨씬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비타민C 수치 하나만 볼 것이 아니라 색상별로 저마다 다른 영양학적 강점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색상별 파프리카의 고유한 특성과 효능

마트에 가면 빨강과 노랑 외에도 초록색과 주황색 파프리카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색상의 파프리카는 모두 같은 품종이지만 익어가는 단계와 품종의 특성에 따라 색상과 영양소가 달라집니다.

  • 초록색 파프리카는 완전히 익기 전 상태로 수확한 것입니다.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며 샐러드용으로 먹을 때 풋풋한 맛과 아삭함을 줍니다.
  •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타민A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기미와 주근깨 완화 등 피부 미백에 큰 도움을 줍니다.
  • 빨간색 파프리카는 붉은빛을 내는 리코펜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주고 암 예방에 기여하며 칼슘과 인의 함량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 노란색 파프리카는 피라진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상에서 파프리카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요령

파프리카는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소를 흡수하는 효율이 달라집니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다는 인식이 강해서 무조건 생으로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파프리카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다른 채소에 비해 조직이 단단한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어 열을 가해도 파괴되는 양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지용성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싶다면 올리브유와 같은 건강한 식물성 기름에 살짝 볶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에 볶으면 체내 흡수율이 몇 배로 높아지기 때문에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조리법이 됩니다. 바쁜 아침 시간에 생파프리카를 스틱 형태로 잘라 요거트 소스나 견과류 소스에 찍어 먹으면 훌륭한 비타민 충전 간식이 됩니다.

음식을 만들 때 색감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색상의 파프리카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가지 색상만 고집하기보다 빨강, 노랑, 주황을 골고루 섞어 섭취하면 다양한 종류의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영양의 균형을 맞추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파프리카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파프리카를 먹을 때 흔히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색이 진할수록 무조건 모든 영양소가 더 많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비타민C는 노란색에 더 많고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은 빨간색에 더 많듯이 영양소의 종류에 따라 우위를 차지하는 색상이 다릅니다. 특정 색상 하나만 편식하기보다는 번갈아가며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유익합니다.

또 다른 오해는 파프리카와 피망이 완전히 다른 채소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파프리카는 피망의 개량종으로 단맛을 높이고 매운맛을 줄인 채소입니다. 피망에 비해 과육이 두껍고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기에 훨씬 부드럽고 아삭합니다. 영양학적으로도 피망보다 비타민 함량이 높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지갑을 아끼면서 알차게 파프리카를 소비하는 지혜

파프리카는 마트에서 구입할 때 가끔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비용 효율적으로 파프리카를 즐기기 위해서는 제철을 파악하고 대량으로 구입하기보다 낱개나 소포장 제품을 살펴봐야 합니다. 껍질에 탄력이 없고 주름이 진 것은 피하고 꼭지가 싱싱하고 마르지 않은 것을 골라야 가정에서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남은 파프리카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싼 뒤 밀폐용기나 비닐팩에 넣어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볶음밥이나 찌개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돈을 아끼는 좋은 방법입니다. 냉동된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기는 어렵지만 열을 가하는 요리에 사용하면 식감과 영양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 섭취 시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파프리카를 매일 섭취해도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파프리카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채소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섬유질이 많아 소화 기관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두 개 정도의 양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 파프리카를 먹일 때 매운맛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있습니다. 파프리카는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과일처럼 단맛이 감돌기 때문에 아이들의 편식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처음에는 얇게 채 썰어 볶음 요리에 섞어주거나 부드럽게 익혀서 제공하면 아이들이 쉽게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를 씻을 때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물에 풀어 살짝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표면에 묻어있는 잔류 농약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꼭지 부분은 농약이 남기 쉬우므로 조리하기 전에 과감하게 잘라내고 사용하는 것이 위생상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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